한국 여자테니스의 기대주 김소정(19·한솔제지)이 생애 처음으로 챌린저 우승컵을 품었다.
김소정은 6일 부산 금정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코코펀부산국제남녀챌린저테니스(총상금 10만달러)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알라 쿠드랴베체바(러시아)에게 2-1(3-6 6-1 6-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상금 5만달러.
프로 새내기로 생애 첫 승을 일군 것은 물론 지난 1997년 창단한 한솔제지(감독 이진수)에 챌린저급으로는 가장 굵직한 5만달러급의 우승을 안겨 기쁨은 더욱 컸다. 지금까지의 챌린저대회 최고 성적은 4강.
더욱이 김소정은 8강전에서 4번 시드의 후다 료코(일본)를 물리친 뒤 4강전에서도 6번 시드의 수차눈 비라트프라섯(태국)에게 2-0으로 완승한 뒤 처음 나선 결승에서도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는 등 상위 시드권자를 차례로 물리쳐 ‘포스트 조윤정’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5-11-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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