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성인무대 접수”

김연경 “성인무대 접수”

박록삼 기자
입력 2005-11-02 00:00
수정 2005-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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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신인’ 김연경(18·흥국생명)이 데뷔하자마자 단숨에 성인무대도 평정할 조짐이다.

여자프로배구 원년 드래프트 신인 1순위로 지명된 한일전산여고 3학년 김연경은 지난달 31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시범경기에 나서 22점짜리 후위공격 4개에 블로킹 2개, 오픈공격, 속공 등 다양한 공격 솜씨를 선보이며 팀내에서 가장 많은 19득점을 올렸다.

공격점유율 역시 30.5%로 팀내 최고였다. 화려한 성인무대 첫 신고식으로 ‘차세대 거포’에서 단숨에 ‘특급 레프트’로 뛰어오른 셈.

또 지난 시즌 신인왕 황연주(19·라이트)와 함께 팀의 강력한 좌우쌍포를 구축하며 올시즌에 ‘꼴찌 흥국생명발 돌풍’을 예고했다.

이날 팀은 비록 1-3으로 패했지만 김연경은 현대건설 센터 정대영(22점)을 제외하고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해 올시즌 신인왕 후보 ‘0순위’임을 안팎에 과시했다.

특히 김연경의 장점은 단순히 화려한 공격기술에만 있지 않다.

187㎝의 큰 키를 이용한 활발한 블로킹 가담(10개)과 팀내 가장 많은 블로킹 성공은 센터 진혜지(23)에 못지않았다. 상대 스파이크를 걷어내는 디그는 24개 중 18개를 기록했고, 리시브는 21개 중 1개만을 실패했다.

‘특급 리베로’ 구기란을 제외하고는 팀내 최고였다. 공수에서 완벽한 올라운드 플레이어임을 재확인시켜준 것이다.

흥국생명 황현주 감독은 “손발을 맞춘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김연경의 공을 다루는 감각이나 공격과 수비 능력이 기대했던 것 이상”이라면서 “올시즌 한번 해볼 만하다.”고 높은 신뢰감을 내비쳤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05-11-0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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