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자존심 4년만에 찾는다”

“토종 자존심 4년만에 찾는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05-09-28 00:00
수정 2005-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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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토종 챔피언이 탄생할까.

29일 개막, 나흘간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047야드)에서 펼쳐지는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의 최대 화두다.

한국오픈은 대한골프협회(KGA)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내셔널 타이틀대회. 한국 골프대회 사상 최초로 파71 코스로 개조, 난이도를 한껏 높여 흥미를 더한다.

같은 기간 일본 대회에 출전하는 남영우(지산)를 제외한 올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1개 대회 챔피언 9명(장익제 2승)이 대거 출전해 3년 내리 외국 선수에게 내준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지난 2001년 김대섭 이후 3년 동안 우승자는 세르히오 가르시아, 존 댈리, 에드워드 로어(02∼04년) 등.

그러나 올해에도 ‘이방인’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다. 가장 눈여겨봐야 할 선수는 ‘역전의 명수’ 마이크 위어(캐나다).2003년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그는 대회 최초이자 메이저대회 사상 두 번째 왼손잡이 챔피언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처음으로 한국 그린 공략에 나서는 위어의 우승 야심은 대단하다. 존 댈리가 2003년 대회 우승으로 슬럼프를 턴 것처럼 위어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의 슬럼프를 깨끗이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 우승으로 무명에서 일약 차세대 PGA 투어의 스타로 부상한 테드 퍼디(미국)의 샷도 녹록지 않을 기세다. 투어 2년차의 약관이지만 세계무대에서는 1996년부터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EPGA) 등 산전수전을 다 겪은 데다 심심치 않게 출전한 한국무대가 낯설지 않은 것도 강점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5-09-2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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