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이틀 만에 시즌 19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6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1-3으로 뒤진 9회 2사에서 통렬한 동점홈런을 뿜어내 극적인 역전드라마의 발판을 만들었다.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려 타율은 .274에서 .275로 조금 끌어올렸고 시즌 45타점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한 방이 가장 절실한 순간에 보란듯이 ‘슬러거 본색’을 드러냈다.1-3으로 뒤져 패색이 짙게 드리워진 9회 2사 1루에서 역투를 이어가던 상대선발 가네무라 사토루의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5구째 129㎞짜리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측담장을 훌쩍 넘기는 극적인 투런아치를 작렬시켰다. 롯데는 10회초 3점을 뽑아내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5-07-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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