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김경태 “무명 날렸다”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김경태 “무명 날렸다”

입력 2004-09-03 00:00
수정 2004-09-0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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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를 아시나요.’

무명의 김경태(29)가 SK 마운드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김경태는 2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신승현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3회 등판,3과 3분의2이닝 동안 단 2안타 무실점의 깔금한 피칭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김경태는 팀의 2연패를 끊으며 올시즌 12경기에서 4승(무패)째를 기록,4강 진출의 귀중한 발판을 놓았다.

성남고-경희대를 졸업한 김경태는 1998년 2차 7순위로 LG의 유니폼을 입었다.그해 9경기에 등판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다 이듬해 25경기에 나서며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기대에 못미쳐 LG에서 쫓겨난 그는 2002년 두산으로 둥지를 옮겨 틀었지만 역시 승리를 따내지 못해 지난해 8월23일 두산에서 방출되는 설움을 당했다.이후 타이완 프로야구 진출을 꾀하기도 했던 그는 올시즌 초 SK의 신인 테스트에 나섰고,좌완 투수 기근에 시달리던 SK는 연봉 1800만원에 그를 ‘연습생’으로 받아들였다.

SK는 큰 기대를 걸지 않았지만 김경태는 고비마다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조웅천과 카브레라는 각각 7회와 9회 무실점 계투로 김경태의 승리를 지켰다.

4위 SK는 3위 두산에 3-0 완승을 거두며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기아에 2승차로 달아나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승리가 유력시되던 두산의 에이스 박명환은 6이닝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2사사구 3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의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2004-09-03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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