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비상]병력 7만·15억달러 투입 ‘테러와의 전쟁’

[테러 비상]병력 7만·15억달러 투입 ‘테러와의 전쟁’

입력 2004-07-29 00:00
수정 2004-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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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 7만명,조기경보통제기(AWACS),미사일 방어망,수중음파탐지기(SONAR),총비용 15억달러….

아테네올림픽의 대테러와 보안을 상징적으로 말해주는 것들이다.108년만에 다시 올림픽을 치르는 그리스 아테네는 ‘보이지 않는 적’ 테러와의 전쟁을 대회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로 여기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당초 ‘대테러 비용’으로 2000시드니올림픽의 4배에 달하는 12억달러를 책정했다.그러나 최근 각국의 요구에 따라 15억달러로 늘려 잡았다.지난달 의회가 대테러법안을 통과시킨 뒤 지난 1일부터는 군·경찰·해안경비대 병력 1만 1000명을 아테네 주변 38개 경기장과 관련 시설에 배치,일반인의 접근을 전면 차단했다.5개도시 경기장에는 미사일 방어망까지 구축했다.공중 순찰을 위해 길이 60m의 비행선도 투입했다.대회 마스코트의 이름을 따 ‘피보스(Phevos)’로 명명된 비행선에는 각종 센서와 화학물질 탐지기,야간촬영이 가능한 초고해상도 카메라 등이 탑재돼 있다.

국제 공조도 강화했다.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호주 이스라엘 등 7개국이 보안 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뒤 조기경보통제기까지 지원해 공중방어에 나섰다.

특히 미국의 이라크전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미국 영국 이스라엘은 한술 더 떠 자국 선수단에 대한 직접 보호를 내세워 자체 무장 병력을 투입키로 했다.지난 23일 기오르고스 불가라키스 그리스 공공안전부 장관은 “모든 팀은 그리스 외무부의 허락을 받는다는 조건하에 자국 무장 병력의 경호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혀 외국 군대의 주둔을 허용할 것임을 밝혔다.108년 근대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중무장한 군인들 사이에서 경기를 치를지도 모르게 됐다.

지난 1972년 뮌헨대회 ‘검은 9월단’ 사건 이후 올림픽 때마다 자국 선수단 보호에 전전긍긍해 온 이스라엘은 이외에도 신베트(비밀경찰)와 모사드(정보기관)를 동원할 방침.미국의 연방수사국(FBI)도 이미 요원들을 현지에 상주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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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4-07-2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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