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성국 - 右태욱 축구 한·일전 특명

左성국 - 右태욱 축구 한·일전 특명

입력 2004-02-21 00:00
수정 2004-02-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태욱
최태욱
‘최 브라더스가 일본 열도에 태극기를 휘날린다.’

한국축구의 5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책임질 쌍두마차 최태욱(23·인천) 최성국(21·울산)이 지난달 카타르친선국제대회 이후 한달 만에 다시 뭉쳤다.아테네올림픽 최종예선을 열흘 앞둔 21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맞수 일본과의 친선경기는 최종예선에 대비한 예비시험이다.물론 지난달 20일 카타르에서 일본을 3-0으로 완파했지만 당시 일본은 대학선발팀이었기 때문에 진정한 대결로 보기는 어려웠다.정예 멤버끼리 승부를 펼칠 ‘오사카 대회전’은 아테네로 가는 길목에서 겨뤄야 할 중국과 이란의 기를 꺾어 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필승 특명은 당연히 ‘최 브라더스’에게 떨어졌다.지난해 2월 출항,지금까지 16경기를 치른 ‘김호곤호’가 쏘아 올린 축포는 모두 29발.12골이 ‘최 브라더스’의 발끝에서 나왔다.최태욱이 10골로 부동의 주포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4골을 최성국이 어시스트했다.최성국이 올림픽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한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합작포는 가공할 만하다.

최성국
최성국
우선 (우)태욱.오른쪽 날개다.일본은 그에게 약속의 땅.지난해 7월 일본 올림픽대표팀과의 도쿄 원정경기에서 통렬한 30m짜리 캐넌슛을 터뜨려 열도를 일거에 침묵시켰다.또 지난달 카타르친선대회에서 개막전 해트트릭을 포함,골잔치를 벌여 명실상부한 올림픽대표팀의 황태자로 등극했다.이번 경기에서도 트레이드 마크인 전광석화 같은 중거리슛을 선보이겠다고 벼르고 있다.다음 (좌)성국.왼쪽 날개다.그에게는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일본만 만나면 힘이 난다.”는 최성국이지만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20세 이하) 16강전에서 1-2로 패했다.현재 일본 올림픽대표팀에는 사카타 등 당시 멤버가 6명이나 포진해 복수혈전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지난 18일 ‘코엘류호’의 레바논전 엔트리에서 제외됐을 때 상심하기도 했지만 이번 일본전에 최선을 다하라는 배려였다는 것을 안 뒤 투지에 넘친다.특히 21일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직접 오사카로 날아와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어서 ‘최 브라더스’는 ‘코엘류호’ 재승선 티켓을 예약하겠다며 어느 때보다 결연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2004-02-21 4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