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산업은행 압수수색…강만수 영장 재청구 방침

檢, 산업은행 압수수색…강만수 영장 재청구 방침

조용철 기자
입력 2016-10-20 22:52
업데이트 2016-10-21 00: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이 추가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20일 산업은행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보강수사를 벌인 뒤 강 전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4일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강 전 행장은 산업은행장 시절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에 압력을 넣어 지인 김모(46·구속 기소)씨가 운영하는 바이오업체 B사와 55억원대 투자 계약을 맺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종친 강모(38)씨가 대표로 있는 건설업체 W사에 대우조선해양건설이 50억원대 일감을 몰아주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6-10-21 9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