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국정원 의혹 수사팀, 민정수석 전화받은 적 없다”

檢 “국정원 의혹 수사팀, 민정수석 전화받은 적 없다”

입력 2013-06-10 00:00
업데이트 2013-06-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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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10일 ‘국가정보원의 정치·선거개입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민주당 신경민 의원의 대정부질문 주장에 대해 “곽 수석이 수사팀에 전화한 일이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날 “신 의원이 한 말에 대해 확인해보니 곽 수석이 수사팀 검사들에게 전화한 일이 없다. 질책은 더더욱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수사라인에 있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 특별수사팀장, 공공형사수사부장은 물론 평검사들에게도 전화가 없었다”며 “민정수석이 어떤 자리인데 검사들에게 전화하겠나”라고 반문했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민정수석이 수사팀 검사한테 전화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신경민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5월 하순 수사팀 회식 자리에 곽 수석으로부터 전화 한통이 왔다. (통화의) 요지는 ‘너희들 뭐하는 사람들이냐’, ‘이런 수사해서 되겠느냐’고 힐난하는 것이었다”며 황교안 법무장관에게 수사개입 여부를 추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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