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보기 싫다” 파출소 앞 선거벽보 훼손한 40대, 구속

술 취해 “보기 싫다” 파출소 앞 선거벽보 훼손한 40대, 구속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4-30 15:43
수정 2017-04-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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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보기 싫다”며 파출소 앞에 붙어있던 선거벽보를 찢은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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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15명의 선거 벽보
대선 후보 15명의 선거 벽보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한 대선 후보들의 선거 벽보를 선관위 직원들이 살펴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0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선거벽보를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황모(4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파출소 앞 담장에 붙어있던 선거벽보를 일부 찢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현장에 있던 파출소 소속 경관들에게 곧바로 붙잡혔다. 당시 술에 취해있던 그는 “보기 싫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노숙인인 황씨의 주거가 일정치 않고 재범 우려도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 발부받았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선거벽보를 훼손한 피의자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히 장난으로 낙서하거나 술에 취한 상태에서 불만은 표현하려고 벽보를 뜯는 등 특별한 죄의식 없이 훼손하는 경우에도 처벌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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