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소나무재선충병 ‘비상’ 속 외래 해충 피해 증가

‘기후 변화’로 소나무재선충병 ‘비상’ 속 외래 해충 피해 증가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6-10-02 17:31
수정 2026-10-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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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의원, 꽃매미 피해 4년 새 3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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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감염나무. 빨강 원이 매개충 침입공, 파랑 원은 탈충공. 서울신문 DB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나무. 빨강 원이 매개충 침입공, 파랑 원은 탈충공. 서울신문 DB


기후 변화와 이상고온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증한 가운데 미국흰불나방과 솔잎혹파리 등 외래 병해충 피해도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산림청에서 받은 최근 5년(2021∼2025년)간 외래종 해충에 의한 산림 피해 현황에 따르면 기존 외래종 피해가 반복되고 신규 외래종 정착도 확인됐다.

2006년 국내 유입된 꽃매미 피해 면적은 2021년 823㏊에서 지난해 2501㏊로 3배 이상 증가했다. 1958년 국내에서 첫 발생이 확인된 미국흰불나방 피해도 심각했다. 2021년 3671㏊이던 피해 면적은 2024년 8878㏊에 달한 뒤 지난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25배인 7180㏊로 집계됐다. 솔잎혹파리는 방제 효과로 면적이 줄었지만 지난해도 8105㏊ 피해가 발생했다.

새로운 외래 해충의 유입·정착도 확인됐다. 2019년 첫 발생한 노랑알락하늘소는 2023년 제주에서 번식이 확인된 후 지난해 피해가 11㏊로 증가했다.

김선교 의원은 “급변하는 기후 변화로 외래 해충의 피해가 지속하는 가운데 새로운 외래종의 유입과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면서 “산림병해충 창궐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도록 산림병해충 대응체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줄 요약
  • 기후 변화로 소나무재선충병과 외래 해충 확산
  • 꽃매미·미국흰불나방·솔잎혹파리 피해 급증
  • 노랑알락하늘소 정착 확인, 대응체계 전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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