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경복궁에서 도산서원까지’ 퇴계 마지막 귀향길

[포토] ‘경복궁에서 도산서원까지’ 퇴계 마지막 귀향길

입력 2026-03-30 17:24
수정 2026-03-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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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여년 전 퇴계 이황 선생의 마지막 귀향길을 따라 걷는 여정이 막을 올리며 본격적인 대장정에 들어갔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제6회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가 전날부터 시작돼 다음 달 12일까지 13박 1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참가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이날 서울 오후 1시 경복궁 사정전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도보 행진에 돌입한다.

첫날 재현단은 사정전을 출발해 서울 동호대교 인근 옥수동 일대 ‘두뭇개 나루터’까지 이동하며 450년 전 귀향길의 첫 구간을 재현한다.

전체 여정은 약 270㎞(700리)로, 참가자들은 경기 남양주·여주, 충북 충주·제천, 경북 영주 등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안동 도산서원까지 걷게 된다.

5개 광역 시도, 17개 시군을 지나는 동안 각 지역 문화유산 체험과 인문학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재현단은 학생과 성인 등 250여명 규모로 구성됐다.

모든 일정 숙식이 제공되며, 일부 구간에는 일반 참가자도 함께할 수 있다.

주최 측은 걷기와 사색, 전통문화 체험을 결합한 ‘순례형’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조선 중기 문신이자 성리학자인 이황은 1569년 이조판서로 임명됐으나 이를 사양하고 같은 해 3월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듬해 별세하면서 그의 여정은 ‘마지막 귀향길’로 남았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이 길을 한국을 대표하는 장거리 도보 코스로 육성해 이른바 ‘동양의 산티아고 순례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퇴계 선생의 삶과 정신을 몸소 체험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역사와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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