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공천헌금’ 강선우·김경 나란히 구속…“증거인멸 염려”

‘1억 공천헌금’ 강선우·김경 나란히 구속…“증거인멸 염려”

손지연 기자
손지연 기자
입력 2026-03-04 00:16
수정 2026-03-04 0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1억원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강선우(오른쪽 사진)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강 의원은 이날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 법정에서 성실하게 소명하곘다”고 말했다. 뉴스1·안주영 전문기자
‘1억원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강선우(오른쪽 사진)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강 의원은 이날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 법정에서 성실하게 소명하곘다”고 말했다. 뉴스1·안주영 전문기자


‘1억원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3일 구속됐다. 관련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의혹이 불거진 지 64일만이다.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청탁금지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의원은 2022년 1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강서구청장 공천과 관련해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시의원은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건넨 혐의다.

법원은 금품 수수 경위와 사용 정황, 반환 주장 등을 종합해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이 사무실 PC를 포맷한 정황 등도 구속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강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경찰은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인 만큼 도주 우려 가능성이 없어 불구속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김 전 시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는 ‘자수서’를 낸 점을 강조하며 불구속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경찰의 손을 들어줬다.

강 의원은 법원에 출석하며 “이런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법정에서 성실하게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에 대한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남은 수사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강 의원에게 타인 명의로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과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전후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을 보좌하던 서울시의회 정책보좌관이 사용한 이른바 ‘황금 PC’에서 확보한 120여 개의 녹취 파일을 토대로, 파일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해 왔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경찰은 지난달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아 민주당 현역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양준욱 전 서울시의회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녹취에 이름이 오르내린 현역 의원 보좌진에 대한 조사도 이뤄진 상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강선우 의원이 김경 전 의원으로부터 받은 금액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