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 거행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 거행

류지홍 기자
류지홍 기자
입력 2025-02-16 11:48
수정 2025-02-1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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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대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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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무안국제공항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15일 무안국제공항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179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49재 합동위령제가 15일 무안국제공항 분향소에서 거행됐다.

유가족협의회와 국토교통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광주시, 무안군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광주와 전남 등 각지에 연고를 둔 유가족과 시민들이 찾아 슬픔을 함께 나눴다.

개식과 희생자 애도 묵념, 헌화·분향, 추모사, 49재 합동위령제 순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유가족과 함께 참사 현장을 수습했던 소방공무원과 지자체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그날의 아픔을 되새기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헌화·분향 과정에서 희생자 179명의 이름과 49일간 유가족들의 모습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상으로 송출되자 무안공항은 또다시 눈물바다가 됐다.

박한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가족협의회 대표는 추모사에서 “시간이 흘러도 유가족들은 12월 29일 그날의 아픔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사랑하는 이들의 왜 그렇게 떠나야 했는지 반드시 그 진실을 밝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9재 합동위령제에 함께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도 “철저한 조사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안전을 강화하겠다”며 “무엇이 잘못됐고 바뀌어야 하는지 그 답을 찾을 때까지 유가족의 편에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안국제공항 분향소에서 이뤄진 49재 합동위령제에는 유가족, 박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시도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유가족 대표들은 이번 추모 행사가 끝나도 공항에 남아 밝혀지지 않은 사고 원인 등 향후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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