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디단 스무디 한컵, 각설탕 17개나 퐁당

다디단 스무디 한컵, 각설탕 17개나 퐁당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4-07-09 00:07
수정 2024-07-0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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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주스, 요구르트 등을 얼려 만든 음료인 스무디 한 컵에 무려 각설탕 17개 분량의 당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6월 영양성분 확인이 어려운 중소형 커피·음료 전문점의 스무디 93종을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스무디 한 컵에 들어 있는 당 함량은 평균 52.2g으로 각설탕 17개 분량에 해당했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으로 볼 때 한 컵만 마셔도 1일 당 섭취 기준치의 절반 이상을 먹게 되는 셈이다. 당 함량이 94.6g에 달하는 스무디도 있었는데 한 컵만 들이켜도 1일 총당류 섭취 기준에 근접하게 된다.

연구원은 음료를 주문할 때 당도 조절을 요청하면 당 함량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도 분석했다. 기존 당도와 ‘덜 달게’, ‘반으로 달게’ 세 단계로 구분해 조사한 결과 ‘덜 달게’의 경우 당 함량이 평균 15%, ‘반으로 달게’는 평균 40% 줄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해 단맛 정도를 정량화해 선택할 수 있는 ‘당도 선택제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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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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