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1만명 넘게 미달… 169곳 중 88%가 지방대

신입생 1만명 넘게 미달… 169곳 중 88%가 지방대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4-02-26 03:12
수정 2024-02-2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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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광주 등 대부분 비수도권
정원 조정 통해 미등록은 감소
29일까지 1만 3148명 추가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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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주최 2024 대입 정시모집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지원전략 설명을 들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강의자료를 기록하고 있다. 2023.12.11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 주최 2024 대입 정시모집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지원전략 설명을 들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강의자료를 기록하고 있다. 2023.12.11 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 입시 정시모집에서 169개 대학이 총 1만명 넘게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선발 인원 가운데 88%는 비수도권에서 발생했다.

25일 종로학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전국 169개 대학이 1만 3148명을 선발하지 못했다. 서울권은 31개교에서 618명(미선발 인원의 4.7%), 경인권은 35개 대학에서 935명(7.1%), 비수도권은 103개 대학에서 1만 1595명(88.2%)이 미선발 인원이었다.

지난해 정시 미선발에 따른 추가모집 인원(1만 7439명)과 비교하면 24.6 %(4291명) 줄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는 2024학년도 전체 모집정원 자체가 지난해보다 1815명 줄어든 것이 미선발 인원 감소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경북 9개 대학이 1653명, 부산 13개 대학이 1569명, 광주에서는 9개 대학이 1470명을 선발하지 못했다. 올해 미선발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 1~4위가 모두 비수도권이었다. 이 가운데 전체 모집정원의 78.4%를 선발하지 못해 추가모집에 나선 대학도 있었다.

서울권에서는 서경대 111명, 세종대 53명, 한성대 34명, 홍익대 31명, 국민대 29명, 중앙대 19명, 한국외대 18명, 한양대 17명, 서울시립대 3명 등의 미선발 인원이 발생했다.

대학들은 오는 29일까지 추가모집을 진행한다. 비수도권 대학 추가모집은 2021학년도 2만 3767명, 2022학년도 1만 6640명, 2023학년도 1만 5579명으로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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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은 “미등록 감소는 충원난을 겪는 대학들이 전화 통보 같은 적극적인 방법으로 학생·학부모에게 등록을 유도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방권 정원 조정 등 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이 결과로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반면 수도권 모집정원 확대와 맞물려 수도권 집중은 가속화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2024-02-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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