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일회용컵 쓰면 앞으로 보증금 300원 내야 한다

서울에서 일회용컵 쓰면 앞으로 보증금 300원 내야 한다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09-07 13:45
수정 2023-09-0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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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오는 6일부터 서울 지역 12개점에서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사용한 다회용컵을 반납하는 고객들. 2021.11.4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오는 6일부터 서울 지역 12개점에서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사용한 다회용컵을 반납하는 고객들. 2021.11.4 스타벅스 제공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2026년까지 10% 줄이고, 재활용률을 10%포인트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5년부터 카페에서 일회용 컵 사용 시 보증금을 300원 부과하고, 한강공원에 일회용 배달 용기 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고 이미 발생한 폐플라스틱은 최대한 재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다.

이번 대책은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건강한 일상 조성 ▲재활용품 분리배출 인프라 확충 ▲플라스틱 자원화·선순환 체계 구축 등 3대 추진전략과 22개 세부 과제로 이뤄졌다.

서울시에서 하루 동안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은 2014년 896t에서 2021년 2753t으로 7년 만에 3배 이상 폭증했다. 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폐플라스틱 발생량 목표를 5년 뒤인 2026년엔 최소 10% 줄인 2478t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감축 효과가 가장 큰 일회용 컵, 음식 배달 용기, 상품 포장재 3개 품목부터 사용량을 점차 줄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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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서울시
자료 서울시
2025년부터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도입, 커피숍에서 일회용 컵을 쓰면 보증금 300원을 내야 한다. 또 배달플랫폼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다회용 그릇에 담아주는 ‘제로 식당’ 서비스를 2026년까지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한강공원은 일회용 배달 용기 반입 금지구역(제로 플라스틱 존)으로 지정해 올해 잠수교 일대를 시작으로 2024년 뚝섬·반포, 2025년 한강공원 전역으로 확대한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다회용기 수거함을 매장 앞이나 시민이 반납할 수 있는 곳곳에 설치하는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공원 안에 입점하는 편의점은 업무협약을 맺어 (제로 플라스틱을) 이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69% 수준인 재활용률을 10% 더 끌어올리기 위해 플라스틱을 제대로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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