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장소 안내지도 제작…예·경보시스템 설치
강원 동해시는 동해 해역에서 4.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지난 15일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 등 관광시설물에 대한 긴급 점검을 벌였다. 동해시 제공
강릉시는 지진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지진 옥외대피장소 21곳과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28곳에 대한 점검을 지난 15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강릉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파손이 확인된 안내 표지판을 신속하게 재설치할 계획이다.
또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지진·지진해일 대피장소 안내 지도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알릴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와 안내 문자에 귀 기울이고, 대피장소를 숙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해시는 김규하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현장점검단을 꾸려 관광시설인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추암 능파대와 촛대바위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자율점검표를 나눠주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동해시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해랑전망대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에 예·경보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 부시장은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역할을 사전 점검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릉·동해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