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새만금권…군불 때는 전북지역 행정구역 통합 논의

전주-완주, 새만금권…군불 때는 전북지역 행정구역 통합 논의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3-04-22 10:00
수정 2023-04-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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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위치도. 전북도 제공
전라북도 위치도. 전북도 제공
전주-완주와 새만금권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군불을 때고 있다. 지역 내 통합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될 지 주목된다.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문제는 지역의 큰 관심사 중 하나다. 지난 1997년과 2009년, 2013년에도 통합이 추진됐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나 민선 8기 김관영 전북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이 당선되면서 통합 재추진 논의가 활발해진 분위기다.

‘완주·전주 통합 청·장년추진위원회’는 최근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완주와 전주의 30∼40대들로 구성됐다. 정계와 학계, 경제계 인사들도 멘토단으로 참여했다.

김선목 추진위원장은 “과거 하나였던 완주·전주가 둘로 갈라져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정체성·전통성을 잃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양 지역의 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사항이 됐다”고 말했다.

또 위원회는 완주군과 완주군의회가 추진 중인 ‘시(市)승격’ 움직임에 대해서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양식이 있는 군민과 완주군으로 전입한 상당수의 군민은 완주·전주 통합시의 브랜드 위상 제고는 물론 완주군의 대도약과 번영을 외면한 시대착오적인 처사라고 비판하는 입장”이라며 “완주군과 군의회는 정치적 기득권과 편하고 안일한 입지만을 유지하지 말고 완주·전주 통합시의 발전 방향과 비전제시를 위한 연구용역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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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개발 계획도. 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 개발 계획도. 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 군산·김제·부안 통합을 위한 추진위원회도 최근 발족됐다. 새만금은 현재 동서도로와 신항만 행정구역 관할권을 두고 군산과 김제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해 지난해 단체장들이 손을 맞잡았지만, 영토전쟁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새만금 통합을 주장하는 시민들이 모여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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