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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서울 연희동 목란 폐업, 사실 아냐…내게 고향같은 곳”

이연복 “서울 연희동 목란 폐업, 사실 아냐…내게 고향같은 곳”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4-18 15:40
업데이트 2022-04-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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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목란 셰프, 연희동 목란 폐업 보도 부인
부산 목란 이어 연희동 목란 폐업 여부 관련 기사 쏟아져
“가족·제자 생각해 내 매장 준비할 뿐”
“거리두기 완화로 다시 열심히 운영할 예정”

이연복 “기사 보고 깜짝 놀라”
“월세 안 내고 장사하고 싶다는 꿈 이루려는 것”
“시대 흐름 생각해야…나이 있어 대처 고민”
이연복 목란 셰프. 연합뉴스DB
이연복 목란 셰프. 연합뉴스DB
이연복 목란 셰프는 일각서 폐업 관련 보도가 나온 것을 두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매체는 부산에 이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목란도 폐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셰프는 “인근 단독 주택을 낙찰 중인 과정에 있긴 하지만 먼 훗날 하고 싶은 여러 계획을 위한 것”이라며 “연희동 목란은 내게 고향같은 곳이고 닫을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일부 매체는 부동산 경매정보 업체 지지옥션을 인용, 법인 목란은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90-2 소재 전용면적 327㎡(토지면적 296.9㎡) 단독주택을 37억700만원에 낙찰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 연희동 목란이 지난 12일 부산 기장군 목란 분점을 폐업한 것에 이어 같은 절차를 밟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부산 목란은 지난 2017년 문을 열었다.

● “나도 기사 보고 놀라”
“‘내 매장’ 꿈 이루려는 것”

이 셰프는 “오늘 아침에 저도 기사 보고 깜짝 놀랐다”며 “꼭 오늘 바로 폐업한다는 것처럼 돼있어서 되게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내가 내 매장을 갖고 장사한 적이 없다”며 “부인이 지인들에게 먼 훗날 월세 안 내고 장사하고 싶다는 꿈을 얘기했고 그 과정서 연희동 주택이 하나 나왔으니 괜찮을 것 같다고 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인이 경매 경험이 많지 않아 금액을 좀 많이 썼다”며 “그런데 바로 연희동 목란이 폐업한다는 기사가 올라와 나도 부인도 놀랐다”고 전했다.

● “가족·제자 생각해 매장 꾸릴 것”
“부산 목란, 적자 아닌 인력난 탓에 정리”

이 셰프는 주택 구매 이유에 대해 “항상 시대 흐름을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다는 걸 생각 안 할 수 없다”며 “이번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어떻게 대처할지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나이가 더 들 테니 가족·제자들을 생각해서 어떤 매장을 하면 좋을지 생각 중이다”라고 했다.

그는 부산 목란을 폐업한 것에 대해서는 “부산 목란은 적자가 나서가 아니라 순전히 인력난 때문에 정리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사람을 구하는 게 힘들고 인력이 그만둘 때 갑자기 그만두고 그러다 보니 남아있는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악순환에 지쳤다”며 “그래서 연희동 목란 하나만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주장을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연복 셰프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산 목란 폐점 이유는 적자 탓이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2022.04.18
이연복 셰프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산 목란 폐점 이유는 적자 탓이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2022.04.18
● “목란, 개인적 의미 커”
“어떤 일 있더라도 지킬 것”

이 셰프는 “(서울) 목란은 제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일본에서 엄청 고생해서 한국에 들어와 목란이라는 이름을 걸고 연 곳이다. 엄청 애착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쩌면 중화요리계서 저의 고향같은 곳이다. 그만둘 수 없다”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지켜갈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연복 목란 셰프 인스타그램. 2022.04.18
이연복 목란 셰프 인스타그램. 2022.04.18
● “코로나로 적자 1억 넘어”

이 셰프는 코로나 상황서 식당을 운영한 것에 대해 “지난 3년간 요식업자들이 정말 힘들었다”며 “지난해 정산해보니 우리도 적자가 1억 2000만원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세상이 어지러우니 속이 상해 쉬고 싶은 생각도 없지는 않았다”며 “월세도 내야 하고 직원 월급도 줘야 했다. 직원들 생각해서도 쉬는 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거리두기 이후 얼마 전부터 예약도 다시 많이 들어온다”며 “이제 거리두기 규제도 완화됐고 소상공인들이 모두 힘냈으면 한다”고 했다.

● 입구 손님 명단 빼곡
“거리두기 완화돼 힘낼 것”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연희동 목란 지점 입구엔 19일 예약자 명단이 빼곡했다.

이 셰프는 “마침 오늘부터 거리두기도 전면 완화돼 더 열심히 식당을 운영할 작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도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아침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서울 목란이 바로 문을 닫는다는 기사가 올라와서 많은 지인들의 문의가 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연희동 근처에 가게 하나 매입해서 내 가게를 하는게 꿈이자 희망을 이야기한 것이다. 그런데 바로 (사실이 아닌) 기사가 올라왔다. 오해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연복 목란 셰프. 연합뉴스DB
이연복 목란 셰프. 연합뉴스DB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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