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근황 공개…총들고 우크라 의용군과 찰칵

이근 근황 공개…총들고 우크라 의용군과 찰칵

손지민 기자
입력 2022-04-05 10:37
업데이트 2022-04-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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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다른 의용군들과 함께 사진
“상급 장교 출신” 우크라이나 언론에 소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근(왼쪽)씨와 의용군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근(왼쪽)씨와 의용군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들어가겠다며 우크라이나로 떠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38·예비역 대위)씨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근 우크라 근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이씨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이씨는 총기를 들고 우크라이나 의용군 두 명과 함께 활짝 웃고 있다. 글쓴이는 이씨와 함께 사진을 찍은 의용군을 두고 “(외부로) 자주 노출된 우크라이나 의용군 사진의 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언론 ‘bykvu’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근씨의 모습. bykvu 인스타그램 캡처
우크라이나 언론 ‘bykvu’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근씨의 모습. bykvu 인스타그램 캡처
이씨가 다른 의용군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진은 한 유튜버가 “외부 소식통이다. 이근씨의 다른 사진이 발견됐다”며 올린 게시물이 갈무리돼 퍼진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우크라이나 언론에도 소개됐다. 우크라이나 언론 ‘bykvu’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씨의 사진과 함께 “그는 북한과 아프리카 해역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대한 군사 작전에 참여했다”면서 “해군 특수 훈련 부대의 상급 장교로, 신병 선발부터 본격적인 작전 훈련 프로그램으로 끝나는 신병 훈련을 담당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근 인스타그램
이근 인스타그램
앞서 이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하며 사망설, 폴란드 재입국 등 각종 루머를 반박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저는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 영국 등의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면서 “제가 꾸린 팀은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습니다만, 구체적인 임무 시기나 장소에 대해서는 추측을 삼가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는 이 전 대위 등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간 10여명에 대한 고발을 접수하고, 여권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중이다.
손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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