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무료급식’ 밥퍼-서울시, 기부채납 가닥

‘노숙인 무료급식’ 밥퍼-서울시, 기부채납 가닥

곽소영 기자
곽소영 기자
입력 2022-01-19 16:57
수정 2022-01-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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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독거노인에 무료급식
34년 역사 청량리 ‘밥퍼나눔운동’
건물 증축으로 서울시와 갈등하다
최근 기부채납 방향으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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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554 일대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다일공동체)의 밥퍼나눔운동본부 건물의 리모델링 공사가 중단됐다. 휴일이라 무료급식이 없는 16일엔 건물 주변 인적도 끊겼다. 34년 간 청량리 일대에서 진행된 무료급식 운동은 다일공동체와 서울시 간 재건축 갈등으로 운영 중단 위기에 처했다. 안주영 기자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554 일대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다일공동체)의 밥퍼나눔운동본부 건물의 리모델링 공사가 중단됐다. 휴일이라 무료급식이 없는 16일엔 건물 주변 인적도 끊겼다. 34년 간 청량리 일대에서 진행된 무료급식 운동은 다일공동체와 서울시 간 재건축 갈등으로 운영 중단 위기에 처했다.
안주영 기자
불법 증축 문제를 놓고 충돌한 서울시와 다일복지재단(다일공동체)이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의 증축 건물을 기부채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서울시와 다일공동체의 설명을 종합하면 양측은 실무진 협의를 통해 이러한 방향으로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일공동체가 공유재산심의위원회에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한 토지사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서울시도 고발을 취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지 사용 기간 등에 대해서는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일공동체 관계자도 “처음부터 토지 소유권을 주장한 게 아니고 기부채납에 대한 의사를 밝혀 왔는데 서울시가 고발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다일공동체 측에서 토지사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시유지에 무단 증축 공사를 진행했다며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65) 목사를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동대문경찰서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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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고발 부분에 대해서 법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다일공동체 측은 “서울시의 고발 조치가 부당하다”고 항의하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사태 수습을 위한 시도가 이어지면서 협의에 속도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 목사 간의 면담 일정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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