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봐” 미혼 女공무원 리스트 만든 성남시 공무원 2명 檢 송치

“골라봐” 미혼 女공무원 리스트 만든 성남시 공무원 2명 檢 송치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11-04 23:59
수정 2021-11-04 23: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사팀 근무 중 30대 미혼 女공무원 150명
사진·나이·소속·직급 담긴 문건 만들어 전달
문건 받은 시장 비서관, 권익위에 공익 신고
“비서관이 총각이라 선의로 만들었다”
기자회견 하는 성남 여성시의원들
기자회견 하는 성남 여성시의원들 경기 성남시의회 여성 의원 10명이 올해 8월 27일 미혼 여성공무원 신상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즉각적인 징계 조치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8.27 성남시 제공
미혼의 동료 여성 공무원 150여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건을 사적 용도로 만들어 경기도 성남시장 비서관에게 건넨 성남시 소속 공무원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4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성남시청 공무원 A씨(6급)와 B씨(5급) 등 2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시 인사팀에 근무하면서 30대 미혼 여성공무원 150여명의 사진과 나이, 소속, 직급 등 정보가 담긴 문건을 만들어 다른부서 상급자 B씨를 통해 당시 시장 비서관이던 C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의 문서는 A4용지 12장 분량으로, 문건 작성은 B씨의 지시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문건에는 성남시 소속 30대 여성공무원 150여명의 사진과 나이, 소속, 직급 등 정보가 담겼다.

당시 문건을 받은 C씨는 지난 8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공익 신고했다. C씨는 앞서 지난해 11월 권익위에 성남시의 채용비리 의혹을 공익신고한 인물이다.
그는 신고서에서 “비서관으로 근무하던 2019년 중순쯤 A씨가 한 달간 인사시스템을 보고 작성한 성남시청 미혼 여직원의 신상 문서를 전달받았다”면서 “시 권력의 핵심 부서인 시장 비서실 비서관으로 재직하는 미혼의 본인에 대한 접대성 아부 문서였다”고 주장했다.

미혼인 C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B씨가 당시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골라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C씨의 공익신고 내용 대부분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A씨 등은 경찰에서 “비서관이 총각이고 해서 선의로 만들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