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주노총 집회 명단 받으면 추적관리”…경찰 “23명 입건”(종합)

서울시 “민주노총 집회 명단 받으면 추적관리”…경찰 “23명 입건”(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7-19 13:02
수정 2021-07-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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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3가 거리에서 가진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7.3 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3가 거리에서 가진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7.3 뉴스1
서울시가 전국민주노동종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최한 대규모 집회의 참석자 명단을 받으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추적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불법집회를 주최한 민주노총 관계자들에 대한 내사에 착수해 20여명을 입건했다.

늑장 대응 지적에 “매일 확진 여부 조사”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강행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강행 3일 오후 종로3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동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하며 도로를 점거한 채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2021.7.3 연합뉴스
박유민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현재 민주노총 서울 집회 참석자 명단을 요청한 상태”라며 “이 명단이 서울시로 최종적으로 통보되면 추적, 관리, 검사 등을 적기에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8000여명(주최 측 추산)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서울시와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이유로 개최 금지를 통보하고 집회 예정지인 여의도 일대를 봉쇄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장소를 바꿔 집회를 강행했다. 집회 시작 1시간 전 장소 긴급변경 공지를 한 뒤 당일 오후 2시 종로로 집결했고, 약 2시간 동안 종로 일대를 행진했다.

집회 이후 참가자 가운데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참가자 전원에게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17일 내렸다.

대응이 늦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박 통제관은 “집회 참석 확진자가 있는지는 지속해서 질병청에서 민주노총과 함께 모니터링했다”면서 “매일 확진 여부를 조사했고, 확인자가 나옴과 동시에 행정명령을 내렸다. 명단이 오면 즉각 관리·추적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불법집회 주최’ 23명 입건·2명 내사
민주노총, 종로서 도로점거 시위
민주노총, 종로서 도로점거 시위 3일 오후 종로3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동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하며 도로를 점거한 채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2021.7.3 연합뉴스
한편 경찰은 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 집회와 관련해 “25명에 대해 내사에 착수해 이 중 2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주최자 등을 상대로 계속 출석요구를 하고 있으며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은 수사부장이 본부장을 맡은 52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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