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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원들, 부동산 개발회사 설립 후 투기 정황...경찰 수사”

“LH 직원들, 부동산 개발회사 설립 후 투기 정황...경찰 수사”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6-28 14:22
업데이트 2021-06-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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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방문한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
경기남부경찰청 방문한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수사대에서 열린 ‘경기남부권 부동산 투기사범 수사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1.3.18 연합뉴스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새로운 투기 정황을 포착해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28일 특별수사본부장인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성남 지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LH 전·현직 직원들이 공인중개사와 결탁해 투기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그와 별도로) LH 직원들과 그 친척·지인 등 수십명이 부동산 개발 관련 회사를 별도로 설립해 조직적으로 투기한 정황도 확인해 수사하고 있다”면서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많이 매입한 점이 확인돼 가담한 사람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내부 정보 이용과 법인 설립에 가담한 인원은 수십 명 단위이며, 현재 경기남부경찰청이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 경찰은 총 3356명(765건)의 부동산 투기사범에 대해 내사·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1044명은 검찰에 송치됐으며, 1929명은 내·수사중이다. 구속된 인원은 총 30명이며, 383명은 불송치나 불입건 등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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