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최하위 대구… 가짜 화이자 해프닝에 “선의”

백신 접종률 최하위 대구… 가짜 화이자 해프닝에 “선의”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6-05 10:43
수정 2021-06-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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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 “확인되지 않은 불법거래”
與 “국민 생명 볼모로 위험한 사기극”
대구시 “선의에서 한 노력…폄훼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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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대구 중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대구 중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전국에서 백신 2차 접종률이 가장 낮은 대구시가 자체적으로 화이자 백신 도입을 추진했다가 불법거래로 확인돼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을 3주 안에 공급할 수 있다는 지역 의료계와 외국 무역회사의 제안을 정부에 전달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성명을 통해 대구시가 추진했던 코로나19 백신 구매가 불법 거래로 파악된다며 필요할 경우 법적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는 “어떤 단체에도 백신 수입과 판매 및 유통하도록 승인해 준 적이 없다”며 “해당 업체의 제안은 합법적으로 승인되지 않은 불법 거래로 파악돼 진위를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업체나 개인에 대해 가능한 법적 조치를 고려할 예정”이라는 성명을 냈다.

정부 역시 대구시가 도입을 추진한 화이자 백신이 정품이 아니거나 바로 접종이 가능한 품질이 아닌 것으로 보고 조치를 취했다. 배경택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대외협력총괄반장은 “대구시의사회와 메디시티 대구협의회가 외국 기업과 한참 논의한 후 5월 말쯤 복지부에 이야기했다. 사전에 일찍 말했다면 관련 법규에 따라 논의되고 있는지 더 일찍 확인하고 혼란이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와우코리아가 6월3일 대구시 중앙정부에 주선한 화이자 백신 확보 관련 사안이 사기 의혹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와우코리아 캡처
와우코리아가 6월3일 대구시 중앙정부에 주선한 화이자 백신 확보 관련 사안이 사기 의혹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와우코리아 캡처
“가짜 백신… 정부 방역에 혼선만 초래”더불어민주당 김진욱 대변인은 “대구시의 가짜 백신 해프닝은 세계를 놀라게 한 백신 피싱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평가절하하고 정부방역에 혼선만 초래했다”며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위험천만한 사기극이 될 뻔했다. 다행히 정부의 신속한 점검 절차와 화이자 측의 조치로 더 큰 피해 없이 일단락됐지만, 가짜 백신이 투여됐을 경우를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대구시는 남 탓으로 돌리며 책임을 떠넘기려 해서는 안 된다”며 “백신을 구입하려 했던 경로와 백신 진위 여부에 대한 검증은 했는지 등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사과표명을 해야 한다. 그래야 또 다른 사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백신을 정치의 도구로 이용하기 보다는 방역에 매진해야 할 때이며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내고 고통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공 여부를 떠나… 선의에서 한 노력”대구시는 “백신 도입의 성공 여부를 떠나, 지역 의료계가 선의에서 한 노력을 왜곡하고 폄훼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백신 도입 노력은 대구시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 아니라, 대구 의료계를 대표하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서 정부의 백신 도입을 돕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위험천만한 사기극’ 등으로 폄훼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논란이 매우 안타깝다는 입장이다.
가짜 백신 해프닝 관련 대구시장의 사과를 요구한 청와대 국민청원
가짜 백신 해프닝 관련 대구시장의 사과를 요구한 청와대 국민청원
“쪽팔려서 살 수 없다” 대구시민 청원대구의 한 시민은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권영진 대구시장의 공식 사과를 요청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더 이상 쪽팔려서 대구에서 살 수가 없어 청원을 남긴다”면서 “권 시장은 일개 무역회사의 연락을 받고 화이자 백신의 구매를 정부에게 주선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대구시가 이번 백신 도입 추진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백신이 해외직구 상품도 아니고 보따리 밀수품도 아닌데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면서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안 될 일을 한 것은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움직인 것이며 그로 인해 시민들은 타 도시로부터 손가락질받는 불쌍한 신세가 됐다”고 비판했다.
방역수칙 준수 실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대구시 제공
방역수칙 준수 실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대구시 제공
유흥주점 관련 늘어나는 확진자 상황방역당국은 현재 대구 지역에서 발생하는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른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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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서울시의원, 문화탐방 통한 소통과 치유… 그려가는 지역문화복지 미래

단순한 관광이나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삶 속에서 문화를 체감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복지’의 새 지평이 열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역사회의 문화적 저변을 확대하며 문화진흥의 개척자 역할을 자처해 온 김기덕 서울시의원의 묵직한 행보가 자리하고 있다. 사단법인 마포탐방문화진흥원이 주관하고 김 의원이 행사 단장을 맡아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이끈 낭만과 추억의 기차여행이 이번 15차에는 ‘영월·제천 기차여행 문화탐방’으로 회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탐방은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감함으로써 구민들에게 정서적 풍요와 삶의 활력을 선사하고자 마련되었다. 전세 열차로 특별 운행된 새마을호 테마관광 열차 7량에 탑승해 당일 오전 7시 28분 서울역을 출발한 일행은, 9시 35분 제천역에 도착한 직후 대기 중이던 버스 12대에 나누어 탑승했다. 이후 제천 청풍문화유산단지, 영월 청령포와 장릉을 비롯해 영월서부시장 및 제천역전한마음시장 등 주요 명소들을 빠짐없이 순회하며 오후 6시 41분까지 오랜 역사적 숨결과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온몸으로 만끽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행정적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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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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