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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 백신 개발 끝까지 지원...빠르면 하반기 임상 3상”

정부 “국내 백신 개발 끝까지 지원...빠르면 하반기 임상 3상”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4-28 13:24
업데이트 2021-04-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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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정부가 국내 기술로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나올 때까지 끝까지 지원할 것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28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내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해 “한 5개 사 정도가 임상에 진입한 상황으로 일부 기업은 조금 빠르면 하반기부터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 국내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전임상, 임상, 생산 등 전 주기에 걸쳐 총력 지원하고, 올해 예산 687억원을 집중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국산 개발 백신에 대해서는 ‘성공할 때까지 끝까지 지원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국내에서 백신 개발에 성공하는 업체가 나올 때까지 지원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임상 비용을 지원하고 피험자를 모집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에 국산 백신 개발을 목표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환자 수가 적은 관계로 3상 시험에 있어 대규모 환자 모집이 외국처럼 몇만 명의 환자를 모으는 임상시험이 어려운 점이 있다”며 “면역대표지표 등도 함께 검토하면서 끝까지 국산 백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와 싸우는 과정에 있어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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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연합뉴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백신은 접종자 개인에게도, 우리 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며 “지금 백신을 맞게 되면 늦어도 8월 중에는 면역이 형성되어 더욱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화이자 백신 추가 물량 확보가 자칫 접종 후 부작용 논란이 일었던 아스트라제네카(AZ) 등 일부 백신에 대한 기피 현상 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다른 백신들의 공급들이 꽤 늘어난 상태라서 현재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이 기피되는 현상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이런 부분이 특별히 부각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미) 수천만명이 접종해서 큰 틀에서의 안전성은 계속 확인되고 있고,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희귀 혈전증’이라는 부작용의 경우 국내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국외 전문가들 모두 극히 드물고 치료가 가능하며, 이에 따라 접종의 편익이 위험도보다 훨씬 크다는 판단 하에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며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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