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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검찰개혁 완수할 것”…윤석열 질문엔 “추후에”(종합)

박범계 “검찰개혁 완수할 것”…윤석열 질문엔 “추후에”(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12-30 15:36
업데이트 2020-12-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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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 12.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 12.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엄중한 상황에 지명돼서 어깨 무거워
국민 목소리 경청해 검찰개혁 완수할 것”
윤 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관계 주목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30일 법무부 장관 내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에 “이 엄중한 상황에 이 부족한 사람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서 어깨가 참 무겁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 협조 관계가 돼야 하고 그것을 통해 검찰개혁을 이루라고 말씀하셨다”며 “그것이 저에게 준 지침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은 제 삶 속에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역사가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계셨고 문 대통령이 있다. 그 속에서 답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많은 검찰개혁이 이뤄졌다. 나머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 목소리, 국회, 교섭단체로부터 충분히 의견수렴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검찰개혁의 대척점에 서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추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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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 소감 밝히기에 앞서 인사하는 박범계 의원
내정 소감 밝히기에 앞서 인사하는 박범계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내정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0.12.30 연합뉴스
문 정부 법무부 장관 모두 비검찰 출신으로
이날 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를 수리하고 후임으로 판사 출신인 박 후보자를 내정했다.

박 후보자는 서울·전주·대전지법 판사를 거친 뒤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지냈고, 19~21대 국회의원으로 일하며 법제사법위 간사, 사법개혁특위 간사 등을 맡았다.

특히 윤 총장과 사법시험(33회)·사법연수원(23기) 동기로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 총장을 ‘윤석열 형’이라고 불러 화제가 됐다.

이로써 문 정부의 법무부 장관은 교수 출신인 박상기·조국 전 장관, 판사 출신인 추미애 장관에 이어 모두 비검찰 출신이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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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밝히기에 앞서 안경을 만지고 있다. 2020. 12.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밝히기에 앞서 안경을 만지고 있다. 2020. 12.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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