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의 대검찰청 국감이 열리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놓여있다. 2020.10.22. 연합뉴스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44·사법연수원 34기)는 24일 “서초동에 신 ○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라고 지적했다.
진혜원 검사는 “보통 마약 등을 판매하거나 안마업소, 노점상 등을 갈취해 돈을 버는 조직폭력배들은 나이트클럽, 호텔 등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는데 개업식에 분홍색, 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진 검사는 “상대방 앞에서 뻘쭘할까봐 화환을 자기들이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 꽃집에서 주문한 것처럼 리본 색상과 꽃 색상과 화환 높이가 모두 같다”며 “단결력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2일 국감에서 “대검 주변에 소위 총장님 응원하는 화환이 150개쯤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세어보진 않았다. 그분들 그 뜻을 생각해 해야 될 일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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