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대생 국시 거부, 대국민 사과 계획 없다”

의협 “의대생 국시 거부, 대국민 사과 계획 없다”

임효진 기자
입력 2020-10-13 16:04
수정 2020-10-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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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고시 예정대로 진행
의사고시 예정대로 진행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고시 시험 응시를 거부하면서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응시율이 14%에 그쳤지만 정부는 예정대로 8일부터 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의사 국가고시를 하루 앞둔 7일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모습.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의 국시 재응시 문제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가 사과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국시 거부 의대생들에 재응시 기회를 달라며 대국민 사과에 나선 가운데, 의료계 주요 단체인 의협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라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13일 의협은 “의대생 국시 재응시 문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 계획이 전혀 없음을 알려 드린다”며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 강행에 저항해 올바른 목소리를 내고자 한 의로운 취지의 행동이었으므로 의대생들이 사과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총파업 당시 국민들의 불편에 대해 수차례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의대생 국시 재응시 문제는) 내년도 의사 인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가 결자해지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의료계는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가 허용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주요 대학병원장이 의대생들에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으며, 전날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의대생 국시 재응시가 허용되지 않아 내년 주요 병원에서 인턴 수급 문제가 생길 경우 또다시 단체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시사했다.

앞서 의대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반발해 의사 국시를 거부했다. 이들은 지난달 4일 대한의사협회와 정부, 여당이 문제가 된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한 후에도 국시 거부 의사를 철회하지 않다가 같은달 24일 국시에 응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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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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