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을 축제, 온라인에서 만나요…유튜브·체험키트로 ‘온택트’

서울 가을 축제, 온라인에서 만나요…유튜브·체험키트로 ‘온택트’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0-09-26 09:00
수정 2020-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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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서울 주요 자치구가 가을 축제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현장에 직접 방문해 가을의 정취를 누릴 수는 없지만, 유튜브 생중계를 활용하거나 비대면 프로그램을 활용해 소소한 재미를 찾을 수 있다.

 26일 서울의 주요 자치구에 따르면 강동구는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강동선사문화축제는 1996년 시작해 서울 지역 축제 중 유일하게 선사 시대를 주제로 열린다.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비대면이지만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온택트’ 축제로 펼쳐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콘텐츠로 기획해 집에서도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선사빛거리, 암사동 유적 소망움터, 상일동역 고덕그라시움 상가, 홈플러스 강동점, 현대백화점 천호점, 강동구청 열린뜰 등 6곳에서 열리는 점등식은 강동구청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이음식’은 대형 LED화면에 주민 600여명을 초청해 서로 연결한다. 초대가수 윤도현과 세계 아카펠라 합창 올림픽 우승팀의 공연도 유튜브로 즐길 수 있다.
 송파구는 ‘한성백제문화제’를 23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 축제는 1994년부터 올림픽공원에서 매년 가을에 열렸지만, 올해는 유튜브로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한성백제체험놀이는 미리 신청해 배송받은 체험키트를 어린이전문 유튜버와 함께 만들어볼 수 있다.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한성백제 마라톤대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전에 신청한 2000명이 하프코스, 10㎞, 5㎞ 등 3개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송파둘레길을 각자 뛴 후 기록을 겨룬다.
 구로구는 2015년부터 시작한 ‘구로 G페스티벌’을 9월 한달간 온라인 축제로 진행하고 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넥타이마라톤대회와 건강노익장은 취소됐지만, 유튜브를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매주 화요일에는 ‘이연복의 맛있는 아시아’가 유튜브로 진행된다. 유명 쉐프 이연복과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가 요리를 진행하며 아시아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서울시가 다음달에 개최하는 한양도성문화제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한양도성 비대면 순성놀이 참가자는 출발을 알리는 인증사진과 순성길을 찍은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투명부채, 스티커, 마스크, 한양도성 소개자료가 담긴 꾸러미를 보내준다. 다음달 9일에는 ‘코로나19 극복 기원 잇기 순성’이 열린다. 구간당 10명씩 소수 인원으로 운영되며, 8개 지점에서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지점별 참가자는 발열점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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