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국시 응시율 14%에 그쳐…정부 “추가 접수 없이 진행”

의사 국시 응시율 14%에 그쳐…정부 “추가 접수 없이 진행”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9-07 12:23
수정 2020-09-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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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대상 3172명 중 2726명 미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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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의대생들도 정부 정책의 항의표시로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되는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거부하는 단채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열리는 서울 광진구 소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2020.8.3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의대생들도 정부 정책의 항의표시로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되는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거부하는 단채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열리는 서울 광진구 소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2020.8.3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에 대한 반발로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국시) 응시율이 14%에 그쳤지만, 정부는 예정대로 8일부터 시험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의 경우 총 응시 대상 3172명 중 현재 446명, 14%의 인원이 응시할 예정”이라며 “시험은 당초 공지한 일정대로 8일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전체 의대생의 90%가 국시 거부 의사를 밝히자 시험 일정을 지난 1일에서 8일로 1주 미루고, 재접수 기한을 이날 0시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그러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대표회 의결에 따라 만장일치로 국시 거부 입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험을 보지 않는 응시자는 전체의 86%인 2726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올해 의사 국가고시의 재연기나 시험 접수 기한 추가 연장도 없다고 못 박았다.

손 대변인은 “재신청 기간은 6일 밤 12시 부로 종료됐으며 실기시험은 만반의 준비를 갖춰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를 하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이상은 법과 원칙에 대한 문제이며 국가시험은 의사국가시험뿐 아니라 수많은 직종과 자격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손 대변인은 올해 시험 응시생이 줄어 내년에 의료 인력 부족이 우려되는 게 아니냐는 질의에는 “공중보건의사나 군의관 같은 경우 필수 배치 분야를 중심으로 조정하면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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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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