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휴진 끝나나...의료계, 오늘 ‘정부 최종협상안’ 논의

전공의 집단휴진 끝나나...의료계, 오늘 ‘정부 최종협상안’ 논의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9-03 08:37
수정 2020-09-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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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내과 외래 진료실 앞에서 환자들이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0.8.3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서울대병원 내과 외래 진료실 앞에서 환자들이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0.8.3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전공의, 전임의 등이 집단휴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의료계가 3일 정부·여당과의 최종 협상안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는 오후 비공개회의를 열고 단일 협상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범투위는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전공의, 전임의, 의과대학생으로 꾸려진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의료계 단체행동을 주도하는 젊은의사 비대위가 정부와의 접촉 창구를 범투위로 단일화한 상태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 마련한 안이 정부와 협상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의협과 젊은의사 비대위 등은 전날에도 회의를 열고 관련 안건을 논의하며 신중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의 대치를 이어가던 의료계가 협상안 마련에 속도를 내는 데에는 여당이 ‘원점 재검토’를 시사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지난 1일 최 회장과 만나 “완전하게 제로의 상태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 역시 대전협과 만난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면 의료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의료계에서 요구하던 원점 재논의를 ‘명문화’하는 데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분위기가 조금 누그러진 것으로도 전해진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는 전공의, 전임의들이 현장에 복귀하는 조건으로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명문화해달라고 거듭 요구해왔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에서는 국회와 의료계의 합의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날 범투위의 결론이 의·정 갈등 해결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충분히 합의되는 부분들을 존중할 생각을 갖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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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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