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갑 광진구청장
광진구는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강동구 확진자가 자양동에 있는 혜민병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증상이 발현됐으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지난달 28∼29일 혜민병원에 출근한 것으로 조사돼 서울시와 광진구가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동선을 파악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28명 가운데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가운데 3명이 광진구 거주자다. 1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광진구는 지역 내 100~102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등 정보를 공개했다. 구의1동에 거주하는 광진 100번 환자(30대)는 지난달 13일 증상이 발현됐으며 이날 오후 7시2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진 101번 환자는 20대로 구의1동에 거주 중이다. 지난달 31일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아 이날 오후 7시20분 확진됐다. 광진 102번 환자는 구의1동에 사는 70대로 무증상인 상황에서 이날 오후 7시2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진구는 이들에 대한 동선을 파악 중이며 방역당국에 병실을 요청한 상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