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1056명...추가 전파 이어져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1056명...추가 전파 이어져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8-31 14:56
수정 2020-08-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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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검사대기
선별진료소 검사대기 31일 서울 영등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8.31 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교회, 직장, 체육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과 집회, 모임 등에서는 확진자 규모가 연일 불어나고 있고, 이와 별개로 연일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도 잇따르는 상황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1056명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1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2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0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늘어가는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수
늘어가는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수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국 누적환진자수가 400명을 넘어선 18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첨탑 모습. 2020.8.18 연합뉴스
역학조사 결과, 교회에서 제출한 교인 및 방문자 명단에 포함되거나 교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사람을 뜻하는 ‘교인 및 방문자’는 586명, 추가 전파 사례는 378명, 조사 중인 사례는 92명 등이다. 확진자의 연령을 보면 60대 이상이 434명으로 41.1%를 차지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다른 교회,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으로 추가 전파가 발생한 장소는 25곳이다. 이곳에서 나온 확진자는 총 159명으로, 방역당국은 현재 접촉자 차단 및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30명 추가됐다. 현재까지 전국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수도권 214명, 비수도권 185명 등 총 399명이 확진됐다.

이 도심 집회 집단감염 역시 곳곳에서 추가 전파를 낳고 있다. 현재까지 종교시설 9곳, 의료기관 1곳, 직장 1곳 등 총 11곳에서 추가 전파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관련 확진자는 120명에 달한다.

교회·요양원 등 관련 추가 확진...수도권 외 집단감염도이 밖에 앞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소와 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와 관련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교인, 가족, 지인 등 총 29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경기 고양시 일이삼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11명이다.

동작구 서울신학교 감염 사례에서도 9명이 추가로 늘어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마포구 군(軍) 관련 사무실과 관련해서도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라 직원과 추가 전파자 등 총 9명이 확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 28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7명이 더 늘어 총 8명이 확진됐다.

제주 루프탑정원 게스트 하우스와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직원과 손님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상태 위중한 환자수 증가...감염 경로 불분명 사례 22%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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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된 서울적십자병원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된 서울적십자병원 31일 오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적십자병원 선별진료소의 모습. 서울시는 9월 1일부터 140병상 규모의 서울적십자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0.8.31 연합뉴스
이처럼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위중하거나 상태가 중증 이상인 환자도 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하루 평균 위중·중증 환자는 29.1명으로, 이전 2주간(8.2∼15)의 15.1명보다 14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중증 환자 역시 79명에 달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감염 불분명’ 사례는 22%를 넘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4천432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천7명으로, 22.7%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4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교회, 의료기관, 소모임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전국적인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거리두기 단계를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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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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