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격화에 의협 “여야·총리, 긴급 대화 하자”…2차 파업 유보하나(종합)

코로나 격화에 의협 “여야·총리, 긴급 대화 하자”…2차 파업 유보하나(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8-23 14:08
수정 2020-08-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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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코로나 상황 엄중, 대화로 문제 해결 기대”

의협, 26~28일 2차 파업 유보 가능성
정부 22일 “의대정원 증원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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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팻말 든 전공의들
손팻말 든 전공의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입구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 학생들이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안에 대해 반대하며 단체행동을 하고 있다. 2020.8.7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가 2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며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에 긴급 간담회 개최를 제안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데다 정부가 전날 의사정원 증원 정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만큼 오는 26~28일 예정된 2차 파업은 유보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이날 “코로나19 전국적 확대라는 엄중한 위기 사태를 맞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만남을 제안한 것”이라면서 “엄중한 현 상황에서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코로나19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만큼 의정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보고 대화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 대화로 의료계와 정치권이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요청이다.

앞서 정부는 의료계가 파업 등 집단행동을 중단할 경우,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정책 추진을 유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의협은 지난 21일 정부가 먼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의 정책을 철회해야만 파업을 유보하겠다고 답했다. 의협은 당시만 해도 현재 정부에서 정책 철회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오는 26∼28일 예고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정부는 22일 의사증원 정책을 보류하겠다며 교육부에 의대정원 통보를 미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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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담화문 발표하는 박능후 장관
대국민 담화문 발표하는 박능후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위기 및 의사단체 집단휴진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8.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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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우산 쓴 전공의들
검은 우산 쓴 전공의들 7일 오후 대전역 서광장에서 열린 전공의 결의대회에서 검은 우산을 쓴 집회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방침에 반발하며 이날 하루 집단 휴진했다. 2020.8.7 연합뉴스
신규 확진 하루새 397명…전날比 65명↑
광화문집회 등 2차 대유행 연일 최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 739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397명은 전날보다 65명 증가한 것으로, 3월 7일(483명 전원 지역발생) 이후 169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퍼지던 코로나19가 8·15 광화문 집회와 직장, 유흥시설, 체육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차 유행 이후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도 지난 5월 초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100명 선에 달해 전국에서 동시 확산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정부가 ‘전국적 대유행’ 가능성을 우려해 그동안 수도권에 적용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했지만, 이 조치만으로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14일 103명을 시작으로 열흘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열흘간 누적 확진자만 262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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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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