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목사 등 200명 수련회…마스크도 안 쓰고 찬송가 불러

‘이 시국에’ 목사 등 200명 수련회…마스크도 안 쓰고 찬송가 불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18 09:20
수정 2020-08-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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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등 200여명 모여 수련회.
목사 등 200여명 모여 수련회.
최근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17~19일 사흘간 개신교 목사 200여명이 모여 수련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전도 전국연합수련회’라는 이름으로 강원도 영월에 있는 한 리조트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경기도 부천 소재의 한 대형교회가 주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각지에서 목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찬송가를 부르는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어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행사 포스터를 보면 행사 참가비가 회원교회 및 성도는 12만원, 비회원은 15만원이다. 포스터에는 “꼭 참석하세요! 코로나시대!-조용한 혁명이 시작됩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 개신교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14일에도 경기도 오산의 한 기도원에서 ○○선교회 주최로 ‘전국연합전도수련회’가 열려 7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모습을 담은 보도영상을 보면 참석자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간격을 두지 않고 다닥다닥 앉아 있다.

이 교회 김모 목사 역시 단상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설교를 하고 있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15일부터 2주간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다만 강원도에선 아직 집합제한 명령이 발동되지 않은 상태다.

○○선교회는 이날 진행 중인 수련회 이후에도 올해 하반기 중 9월에 ‘전국순회전도 대행진’, 10~11월에 ‘교회별 작정전도 및 기도회’, 11월 중 ‘교회별 예비신자 초청 축제’, ‘전국순회 1일 세미나’ 등의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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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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