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규 확진자 최초 세자릿수

서울시 신규 확진자 최초 세자릿수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0-08-16 15:11
수정 2020-08-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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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가 병상, 자가격리시설 추가 확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 고발
교인 등 4066명중 669명 주소 불명

서울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6일 0시 기준 146명 늘어났다. 서울시 신규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가 된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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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서울시 제공
이날 서울시는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서울 지역 확진 환자 누적 수가 1987명이며 어제 같은 시간 대비 146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의 신규 확진자 146명 중 107명은 사랑제일교회 관련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중한 상황”이라며 “이번 연휴가 일촉즉발의 확산 고비”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조기 발견, 조기 검사, 조기 치료를 확실히 작동시켜 1분 1초라도 신속하게, 조기 진화에 나서겠다”며 “더불어 방역 방해와 비협조로 사회공동체 모두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병상과 자가격리자를 위한 임시 생활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코로나19 병상 755개 중 389개가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이 51.5%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에 시는 생활치료센터 100병상과 추가로 총 305병상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가격리자를 위한 임시 생활시설 542실을 운영 중이며 이 또한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교인과 방문자 4066명에 대해 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내렸고, 그중 3397명의 소재를 확인했으나 나머지 669명은 주소불명 등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서울 거주자는 1971명이며 나머지는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교인과 방문자 등 771명이 검사에 응해 1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280명은 음성이 나왔으며, 나머지는 검사 진행중이다.

서 권한대행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 대상자 중 서울 거주자 1971명에게 신속한 코로나 검사와 자가격리를 안내한 상태”며 “나머지 16개 시도에도 명단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주소 불명 등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서울시 직원이 직접 집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서 권한대행은 “지난 2월 부정확한 신도명단 제출 등 신천지발 코로나19 확산 당시와 같은 일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며 “사랑제일교회 종사자는 물론이고 모든 신자와 방문자께서는 지금 당장 가까운 보건소와 검진 장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전광훈 목사는 책임 있는 방역의 주체이자 자가격리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신도들의 진단검사를 고의로 지연시킨 바 있다”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물어 전 목사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를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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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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