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늘만 80명 확진…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긴급결정(종합)

서울 오늘만 80명 확진…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긴급결정(종합)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8-15 20:23
수정 2020-08-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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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2020.6.22  연합뉴스
사랑제일교회. 2020.6.22
연합뉴스
서울시는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0시 대비 8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의 코로나19 누계 확진자 수는 1921명이 됐다.

이날 18시간 동안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4시간 동안의 확진자 수인 74명을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12일부터 사흘간 23명→ 32명→ 74명을 기록한 데 이어 15일에도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확진자를 감염 경로별로 보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54명(누적 92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4명(누적 32명) 등 교회 관련 감염이 대부분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전국 누적 확진자는 134명이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 명령을 내린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총 4053명 가운데 2807명의 주소를 확인해 연락했고 나머지는 주소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중 800여명은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확정고위험시설 영업 가능하고 100인 이상 모임 자제도 권고에 그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16일 오전 0시부터 서울·경기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확정했다.

하지만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노래방, 방문판매업체,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은 앞으로 2주간 영업을 그대로 한다. 정부는 2주간 지켜본 뒤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운영중단 조치로 가겠다는 방침이다.

박물관·미술관 등 공공시설도 평상시의 50% 이하로 이용객을 제한하는 수준에서 운영을 계속한다. 실내에서 50인 이상, 실외에서 100인 이상이 집결하는 모임·행사도 취소·연기가 권고되지만 강행하더라도 불법은 아니다.

이는 정부가 앞서 제시한 2단계 방역조치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2단계 방역조치 실행 방안대로라면 고위험시설과 공공시설은 운영이 중단되고,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도 원칙적으로 금지 대상이다.

교회 등 종교시설의 경우 서울시와 경기도의 집합제한 명령에 따라 소모임·식사 제공은 금지되지만, 정규예배는 가능하다.

이날 발표에서 추가된 것이 있다면 학원·오락실·대형음식점·워터파크 등 바이러스 전파가 용이한 생활시설에 대해서도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종사자·방문자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유흥시설에 대해 손님 이동 제한 수칙을 추가로 부여하며, PC방도 오는 19일부터 고위험시설로 지정한다는 정도다.

중대본은 2단계 격상을 급박하게 결정하다 보니 사회 전반에 일종의 ‘유예기간’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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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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