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패키지 관광객 ‘확진’ 접촉자 57명…동선보니

제주 패키지 관광객 ‘확진’ 접촉자 57명…동선보니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6-20 19:36
수정 2020-06-2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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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청(서울신문 DB)
제주특별자치도청(서울신문 DB)
타지역 관광객 2명이 제주 여행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과 제주의 식당 등에서 접촉한 57명이 뒤늦게 자가 격리됐다.

제주도는 제주 여행 후 강남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 등 2명이 제주 여행 당시 다녀간 관광지 등 21곳에 대해 방역 소독을 하고 접촉자 57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 관광을 한 후 서울 강남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주소지가 경기도 안산시로 확인되면서 안산시 확진자로 최종 분류됐다고 제주도 보건 당국이 설명했다.

강남구 보건소 조사 결과 A씨는 제주 방문 전 강남구 80번 확진자(17일 확진 판정)로부터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한식뷔페 식당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씨는 제주 여행 기간 공식 접촉자로 통보받지 못했다.

A씨는 ‘강남구 80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으라’는 강남구의 안내에 따라 제주 여행 후 서울로 돌아간 즉시 검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6일부터 몸살 등 의심 증상이 있었다고 보건당국에 진술했다.

A씨와 함께 제주 여행을 한 지인 B씨도 이날 강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양성판정이 났다. B씨는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제주 방문 기간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의심 증상은 없는 상태다.

A씨와 B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50분 김포공항에서 진에어 LJ319편을 타고 제주에 왔다. 이어 지난 15일 용두암·용연다리·도두봉(오후 3시 30분∼오후 5시), 삼해인 관광호텔 숙소(오후 5시 30분), 자매국수 본점(오후 5시 50분∼오후 7시 25분), 숙소(오후 7시 45분) 등을 들렀다.

16일에는 호텔 조식(오전 8시 34분)후 유리의성 및 더마파크(오전 9시∼오전 11시 30분),라메르뷔페(낮 12시 10분∼40분), 서귀포 유람선(오후 2시 5분∼오후 3시 10분),숙소(오후 6시 40분), 동문시장(오후 6시 48분∼오후 8시 10분) 등의 일정을 보냈다.

17일에는 또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야호농수산, 에코랜드, 나그네식당(성산읍 소재), 우리승마장, 블루마운틴커피박물관 등을 방문했다. A씨와 B씨는 여행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오전 10시 호텔 식당에서 식사한 후 제주공항으로 이동, 오전 11시 35분 진에어 LJ314편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여행사의 단체 관광상품(패키지 관광)을 이용해 제주 여행 당시 대부분 전세버스로 이동했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A씨와 B씨의 제주 여행 추가 이동 동선 및 접촉자 등 새로운 정보가 나오면 공개할 예정이다. 의심 증세가 있는 도민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 없이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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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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