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제주 초·중·고교생에게 31만원씩 준다

코로나 19 제주 초·중·고교생에게 31만원씩 준다

황경근 기자
입력 2020-04-24 15:01
수정 2020-04-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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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은 불용예산 246억원으로 학생 7만8000명에게 1인당 31만5000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서울신문 DB)
제주도교육청은 불용예산 246억원으로 학생 7만8000명에게 1인당 31만5000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서울신문 DB)
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올해 예산 1조2300억원 가운데 코로나 19로 인한 불용예산 246억원을 지역학생 7만8000명에게 1인당 31만5000원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이날 열린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강민숙 의원이 코로나19로 인한 불용예산 일부를 학생에게 환원하는 방안을 제안하자 “7세부터 고등학교 학생까지 전원에 대해서 지원하는 방안을 현재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으면서 올해 책정된 무상급식비 예산이 불용 되고 있고 체험 학습비나 수학여행비 역시 집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또 “학부모들은 자녀가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경제적인 부담도 커지고 있어 불용 되고 있는 예산 일부를 학생들에게 돌려줘서 조금이라도 학부모의 마음을 위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교육감은 “경제가 어려우면 가장 먼저 우리 아이들이 어렵고 힘들다.온라인 개학 등으로 일정 부분 불용예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학생들에게 환원해 교육활동 공백 최소화하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로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가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만 7세 미만 아동에게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 교육청에서는 7세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 전원에 대해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교육감은 “현재 도의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학생의 학습권 보장 및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관련 조례 개정안 발의돼 안건심사중인데 조례안이 통과돼야만 불용예산 활용이 가능하다”며 도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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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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