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교회 예배 중단 호소,일부 교회 강행

광주시 교회 예배 중단 호소,일부 교회 강행

최치봉 기자
입력 2020-03-08 10:18
수정 2020-03-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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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광주시와 5개 자치구 공무원들이 교회 현장에 직접 찾아가 주일예배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한 5개 구청 공무원 2600여명이 J,K,S교회 등 광주지역 교회 1500여 곳을 방문해 집단예배 자제를 호소하며 예배 중단 캠페인을 벌였다.

이 시장은 지난 7일 오후 5개 구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앞으로 1~2주가 최대 고비인 만큼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협력을 요청했다.

광주시가 구청별 교회 현황을 파악한 결과 동구 72곳, 서구 177곳, 남구 164곳, 북구 601곳, 광산구 423곳 등 총 1437곳이 등록돼 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이날 오전 모든 교회에 공무원들을 파견해 집합예배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에 대해서는 동영상이나 SNS를 활용한 가정예배 대체를 촉구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달 27일 신천지 예배와 시·자치구·공공기관이 직접 개최하거나 인·허가하는 집회와 행사, 공공기관으로부터 장소를 빌려 진행하는 다중 집합행사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민간단위의 집합행사 또한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 6일에도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와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우려를 강조하며 집합예배 자제를 호소하고, 교회 1500여 곳에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교단협의회 측은 “개별 교회의 일요일 예배진행를 강제로 막을 방법은 없다”며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최대한 자제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광주시에 밝혔다.

이어 지난 7일에는 이시장 시장이 직접 SNS 등을 통해 목사와 교인들에게 가정예배를 간곡히 요청했다. 한편 광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며 이 중 4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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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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