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시험 “예정대로→잠정 연기” 나흘 만에 유례없는 조치

5급 공채시험 “예정대로→잠정 연기” 나흘 만에 유례없는 조치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2-25 16:41
수정 2020-02-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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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쓴 채 입실 기다리는 법원 9급 공채 수험생들
마스크 쓴 채 입실 기다리는 법원 9급 공채 수험생들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명지고등학교에서 법원 9급 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생들이 체온을 체크한 뒤 입실하고 있다. 2020.2.22/뉴스1
29일 예정 1차 시험 연기…4월 이후 시행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예정된 국가 공무원 시험이 연기된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29일 시행 예정인 2020년 국가 공무원 5급 공채와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을 4월 이후로 잠정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수험생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하게 결정했다”며 “5급 공채 일정이 연기된 것은 유례없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열흘 정도가 중대한 고비가 될 것” 보건당국 의견 반영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상황에서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5급 공채 1차 시험 등은 앞으로 일정을 재조정해 4월 이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인사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험장에 들어가는 인원을 25명에서 15명으로 줄여, 수험생간 거리를 2배 수준으로 넓히는 등의 준비를 해왔다. 또 시험장 방역, 의무적 발열검사, 의료인력 대기, 예비시험실 마련 등 자체 대응책을 준비한 바 있다.

인사처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앞으로 예정된 시험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내달 14일 입법고시가 예정도 있으며 21일에는 서울시 1차 공개채용 시험이 예정돼 있다. 국가직 9급과 소방공무원 시험 등도 28일로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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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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