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축제 놓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환경부장관 발언에 강원도민들 뿔났다

산천어축제 놓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환경부장관 발언에 강원도민들 뿔났다

조한종 기자
입력 2020-02-14 16:28
수정 2020-02-14 16: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화천군번영회를 중심으로 화천관내 사회단체가 지난 12일 화천군청앞 광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환경부 장관의 사퇴와 사과를 촉구했다. 화천군 제공
화천군번영회를 중심으로 화천관내 사회단체가 지난 12일 화천군청앞 광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환경부 장관의 사퇴와 사과를 촉구했다. 화천군 제공
화천산천어축제를 두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한 환경부장관의 말이 강원도민들 사이에 일파만파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강원도의회와 화천군의회·번영회·사회단체 등은 산천어축제를 놓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한 환경부 장관의 사과 요구, 규탄 성명서에 이어 상경집회까지 벌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화천군번영회는 이날 긴급이사회를 열고 화천군민에게 사과하지 않는 환경부 장관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는 군민궐기대회와 상경 집회를 결의했다. 군번영회 이사들은 “장관의 발언은 군민의 생존권과 자존심을 짓밟은 막말로 도저히 간과할 수 없다”며 17일 환경부장관 사퇴 군민궐기대회에 이어 추후 상경집회까지 열기로 했다.

임영준 군번영회장은 “먹고살기 위해 시작한 축제에 대해 장관으로서 격려는 못할망정 폄훼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신금철 화천군의회 의장도 “장관의 발언은 군민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지역 사회단체와 연대해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화천지역 번영회 등 12개 사회단체는 지난 12일에도 장관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고,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화천군본부 등 12개 단체도 지난 10일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환경부 장관을 규탄하는 글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강원도의원들이 지난 11일 본회의에 앞서 산천어축제 관련 부정적 발언을 한 환경부장관을 규탄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의원들이 지난 11일 본회의에 앞서 산천어축제 관련 부정적 발언을 한 환경부장관을 규탄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의회 의원들도 지난 11일 ‘환경부 장관의 무책임한 발언 및 강원도 현안 해결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화천산천어축제는 겨울축제 가운데 최초로 글로벌 축제로 지정되는 등 정부가 육성하는 축제”라면서 “최근 국방개혁 2.0에 따라 접경지역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관료인 환경부장관의 산천어축제에 대한 발언에 강원도민은 비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산과 기상이변에 따른 산천어축제의 개최 연기,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등으로 경제파탄 직전의 상황에 빠져있는 지역 실정을 외면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의 태도를 비판했다. 도의원들은 또 “강원도 핵심 현안인 오색케이블카 설치, 정선 알파인경기장 생태복원, 한전 송전선로 철탑 설치 반대,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부실로 매번 발목이 잡힌다”며 “화천산천어축제에 대한 매우 부적절한 발언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우려와 분노를 지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천 감성마을 촌장인 작가 이외수씨도 최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의 산천어축제 폄훼 발언에 강하게 반박하고 나서 녹색당 동물권위원회와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 수상낚시와 얼음낚시로 축제를 열고 있는 화천산천어축제는 16일 폐장된다. 화천군 제공
현재 수상낚시와 얼음낚시로 축제를 열고 있는 화천산천어축제는 16일 폐장된다. 화천군 제공
2003년 시작된 화천산천어축제는 지난해에 18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린 데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될 만큼 인정을 받고 있다. 올 산천어축제는 현재 수상낚시와 얼음대낚시가 가능하며 16일 오후 6시 30분 폐막된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