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도림천 수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피해 예방 총력

서울 영등포구, 도림천 수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피해 예방 총력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9-11-08 10:47
수정 2019-11-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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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가 도림천 상류에 구축한 재난 모니터링 시스템. 2019.11.8.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도림천 상류에 구축한 재난 모니터링 시스템.
2019.11.8.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집중 호우 시 하천 범람으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림천 상류에 재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도림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해 서울시 5개 자치구를 지나 안양천으로 합류하는 11㎞의 도심 하천으로, 영등포구는 도림천의 하류 부근과 접한다. 이 곳은 집중 호우가 발생하면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하천 내 산책로와 둔치를 이용하는 주민이 고립돼 구조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에 인명사고 위험성을 더욱 낮추기 위한 안전 대책이 필요했다.

이에 구는 상류 수위가 높아지면 신속하게 예측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해 하류 범람 위험을 막기 위해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러 설치 지역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관악구에 위치한 도림천 상류 동방1교에 하천 수위 관측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적정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구 관계자는 “동방1교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영등포구 지역 도림천 범람까지 대응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시스템은 해당 지역에 수위계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하천 수위를 실시간 관측하고, 근무자들이 상시 근무 중인 방재종합상황실 서버와 연동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평소 수위가 약 0.1m인 동방1교 부근 하천이 강우로 인해 0.51m로 높아질 경우 방재종합상황실에 사이렌이 울리며 경보가 발령된다. 해당 경보는 문래빗물펌프장, 대림3빗물펌프장, 거리공원오거리, 대림역 8번 출구, 구로1교 등에 실시간으로 전광판과 방송으로 전달된다.

또한 도림천변 산책로에 운영 중인 멀티 재난 예·경보 시스템에 연동돼, 전광판과 방송으로 경보를 표출하고 경광등, 통행차단장치를 가동시켜 주민이 조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도림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내실 있는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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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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