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8호선 오늘부터 사흘간 파업

서울지하철 1~8호선 오늘부터 사흘간 파업

김희리 기자
입력 2019-10-16 01:32
수정 2019-10-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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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노조 심야 교섭 끝내 결렬

교통대란 우려… 市 “출근 땐 평시 수준 운행”
다람쥐버스 연장 등 대체수단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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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결렬  발표하는 윤병범 노조위원장
협상 결렬 발표하는 윤병범 노조위원장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윤병범 노조위원장이 2019년 임단협 4차 본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을 담당하며 노조는 내일 오전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9.10.15
연합뉴스 TV 제공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16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아침 출근길부터 교통 대란이 빚어지게 됐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15일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공사 측과 진행한 교섭이 결렬돼 16∼18일 총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밤 12시까지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16~18일 사흘 동안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었다. 공사와 노조는 이날 임금피크제 폐지, 안전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마지막까지 힘겨루기를 벌였다.

이에 따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불편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기관사는 오전 6시 30분부터, 나머지 업무 분야 조합원은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호선별 필수 유지 업무 비율에 따라 파업이 시작되면 평일 기준으로 1~4호선은 평소 대비 65.7%, 휴일은 50% 수준으로 운행률이 떨어질 것으로 계산됐다. 5~8호선은 평일 기준 평소 대비 78.1%, 휴일 67.9%의 운행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노조는 지난 6월부터 교섭을 벌여 왔다. 총파업에 이르기 전까지 노조는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준법투쟁을 벌였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파업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7~9시 출근시간대에는 평시의 100% 수준으로 지하철을 운행한다는 입장이다. 감축이 불가피한 낮 시간과 퇴근 시간에는 평소의 80%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대신 시내버스 운행 횟수를 늘리고 출퇴근 시간대 혼잡 구간에서 운영되는 다람쥐버스 운행을 1시간 연장하는 등 대체 교통수단도 확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에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수도권 광역버스 막차시간을 연장하고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등 대체 교통수단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조합원 6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서울시든 공사든 입장 변화가 있다고 교섭 요청이 오면 파업 기간에도 교섭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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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9-10-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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