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내 모든 돼지 살처분”…인천지역 사육돼지의 88%

“인천 강화군 내 모든 돼지 살처분”…인천지역 사육돼지의 88%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09-27 18:25
수정 2019-09-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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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가축방역심의회에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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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소재 양돈 농가인근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차량 방역을 하고 있다. 2019.9.18.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18일 오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소재 양돈 농가인근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차량 방역을 하고 있다. 2019.9.18.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인천시 강화군이 2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모든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살처분을 진행하기로 했다.

강화군은 이날 강화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농협, 강화양돈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돼지열병 관련 강화군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돼지열병(ASF) 전파 속도가 빠르고 심각성이 우려돼 국가위기 사전예방 차원에서 특단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인천 강화군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는 3만 8001마리다. 이는 인천 전체 사육 돼지 4만 3108마리의 88.2%에 이른다. 이날 현재 국내 확진 농가 9곳 중 가장 최근 확인된 5곳은 모두 강화도에 몰려 있다.

그동안 강화군은 확진 판정이 나온 농가 주변 3㎞ 반경에 있는 돼지만 살처분해 매몰해왔다. 살처분됐거나 살처분 예정이었던 돼지는 15개 농가 1만 2584마리였다.

그러나 24일 이후 강화군에서만 나흘 연속 돼지열병이 발생하자 강화군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살처분 대상을 전체 농가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강화군에서는 24일 송해면을 시작으로 25일 불은면, 26일 삼산면 석모도·강화읍, 27일 하점면 등지에서 돼지열병 확진 농장이 나오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살처분 희망 농가 이외 돼지농장들도 적극적으로 설득해 살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군은 또 예방적 살처분 농가에 대해서는 100%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돼지열병의 조기종식과 확산 원천 차단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발생 농가 3㎞ 이외의 예방적 살처분 농가에 대해서도 조건 없는 100% 보상과 국비 지원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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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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