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대집행날 천막 옮긴 우리공화당…“조만간 또 칠 것”

행정대집행날 천막 옮긴 우리공화당…“조만간 또 칠 것”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7-16 07:25
수정 2019-07-1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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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광화문 광장은 우리 땅,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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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조원진, 홍문종 공동대표
발언하는 조원진, 홍문종 공동대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왼쪽)와 홍문종 공동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당원들에게 발언을 하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새벽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천막을 서울시가 행정대집행 전 자진철거했다. 2019.7.16/뉴스1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16일 오전 5시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 4개 동을 걷었다. 이날은 서울시가 천막을 강제로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날로 서울시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들은 오전 5시 20분 광화문광장에 도착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서울시가 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할 천막이 없어졌다, 행정대집행이 무력화된 것이다. 조만간 광화문광장에 천막 8동을 칠 것”이라며 “우리(우리공화당)가 천막을 치고 싶을 때 천막을 친다”고 말했다.

홍문종 공동대표는 “광화문 광장은 우리 땅이며, 광화문 광장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가 천막을 일부러 옮겨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공화당 측은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천막 안에 있던 짐과 물품 등을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이동하며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공화당 측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한 뒤 오전 6시 20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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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 천막 자진철거
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 천막 자진철거 우리공화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광화문광장에 설치됐던 천막을 자진 철거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7.16/뉴스1
서울시 직원 30여명과 용역업체 소속 100여명은 이날 오후 6시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대기하며 돌발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지 등을 살필 것으로 전해졌다. 야간에도 일부 인원이 남아 현장을 지킬 계획이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한다며 지난 5월 10일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농성 천막을 차렸다. 서울시는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계고장을 수회 발송한 끝에 지난달 25일 행정대집행에 나서 천막을 강제 철거했으나 우리공화당은 같은 날 오후 광화문광장에 더 큰 규모로 천막을 다시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천막을 잠시 인근 청계광장으로 옮기기도 했으나 지난 6일 광화문광장에 다시 천막 4동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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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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