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베트남 아내 폭행’ 현지 보도…분노한 베트남 엄벌 촉구

[속보] ‘베트남 아내 폭행’ 현지 보도…분노한 베트남 엄벌 촉구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07-07 21:55
업데이트 2019-07-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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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사진·영상 보도에 베트남 네티즌 분노 고조

한국인 30대 남성이 지난 4일 아이 앞에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고 경찰이 7일 밝혔다. 페이스북 캡처
한국인 30대 남성이 지난 4일 아이 앞에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고 경찰이 7일 밝혔다. 페이스북 캡처
우리나라에서 한국말이 서툴고 음식을 만들지 말랬는데 만들었다는 이유로 베트남 출신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남성이 7일 체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베트남 네티즌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와 징 등 현지 언론들은 앞다퉈 뉴스를 관련 사진, 영상과 함께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한국 남성들이 베트남 여성을 무시하기 때문에 가정폭력이 종종 일어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언어 장벽이 결혼생활의 장애가 되다니!”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현지 온라인사이트에는 한국 주재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한국 정부에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에게 당장 이혼하고 베트남으로 돌아오라는 글들도 쇄도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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