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죄책감”…세월호 5주기 이준석선장 옥중편지 공개

“항상 죄책감”…세월호 5주기 이준석선장 옥중편지 공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4-16 14:31
수정 2019-04-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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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헌권 광주 서정교회 목사와 주고받은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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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시청 다목절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 출석한 이준석 선장이 증인석에 앉아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28일 서울시청 다목절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 출석한 이준석 선장이 증인석에 앉아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16일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가 희생자 가족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을 표현한 옥중편지가 공개됐다. 이준석씨는 세월호 참사 당시 승객에게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을 남기고 혼자 탈출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팽목기억공간조성을 위한 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 장헌권 서정교회 목사가 공개한 서신은 지난해 11월 이씨와 주고받은 서신 일부로, 이씨는 “많은 시간이 지나갔지만 지금도 용서받지 못할 큰 죄를 짓고 항상 죄책감 속에 사로잡혀 있다. 하루도 지난날을 잊어본 적이 없다”고 적었다.

그는 “악몽에 시달릴 때도 있다. 모든 것이 괴롭고 힘들더라도 반성하고 기도드리며 지내고 있다”면서 “지난날을 수없이 돌아봐도 저 자신이 미워지고 화만 난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답답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준석씨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과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는 모든 유가족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리고 용서를 빈다”면서 세월호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씨는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2015년 11월 무기징역이 확정돼 순천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김광철 서울시의원, 몽촌해자 음악분수 재설치 해법 찾는다… 관계기관 합동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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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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